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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및 각종 후기

고양 쿠팡 알바 전공정 후기 1. OB(집품, 포장)

by 캣우먼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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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쿠팡물류센터의 OB(Outbound)는 고객이 물건을 주문하면 집품자가 해당 상품을 집품하고, 그 상품을 포장해서 허브로 보내는 과정까지를 의미한다. 크게 집품과 포장으로 나뉜다.

고양 쿠팡물류센터, 단기사원 사물함(오른쪽)

1.  집품

 고객에게 주문이 들어오면, 물류센터의 작업자는 PDA에 할당을 받는다. 해당 위치에 가서 위치 바코드를 찍고, 물건을 확인한 후 바코드를 찍고 토트(바구니)에 담는다. 다 담은 토트는 레일에 실어 보내는데 포장층으로 보내진다. 주의할 점은 '마감' 시간이다. 토트의 배치 커버를 찍어 보면 마감 시간이 뜨는데, 해당 마감 시간의 1시간 전에 집품을 완료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마감이 11시 15분이면 10시 15분까지 집품을 완료해야 함.(마감이 가까워질 때까지 집품이 한참 남았다면 관리자 분들이 와서 도와준다.) 마감 시간만 잘 맞춰 준다면 천천히 집품해도 크게 뭐라 하지는 않는 편이다. 단, 오랫동안 작업을 하지 않고 농땡이를 피우면 PDA에 다 뜨기 때문에 불려 갈 수도 있다.

 

 고양 쿠팡의 집품 존은 크게 팔레트존과 선반존으로 나뉘는데, 팔레트존은 커다란 팔레트 위에 물건을 가득 쌓아놓은 것으로 무거운 물건들이 많다. 세제, 쌀, 음료수 등. 선반 존은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운 물건들이 많다. 그래서 아침에 단기 인도인접장 가보면 일찍 줄을 서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줄을 일찍 서면 선반존부터 보내준다는 소문이 있어서이다. 그러나 관리자마다 랜덤이라 줄을 일찍 서도 팔레트존에 갈 수도 있으니 그때그때 다르다고 보면 된다.

  • 팔레트존 : 2층 A동, 2층 B동, 5층 A동
  • 선반존 : 4층 A동, 4층 B동, 5층 B동, 6층 B동, 6층 B동  

파레트 위에는 무거운 물건이 한가득

 점심시간은 1차와 2차로 나뉘는데, 1차는 11시 넘어서 2차는 12시 넘어서 가곤 한다. 휴게시간은 점심시간을 포함한 것으로 총 1시간이다. 식당은 2층, 6층, 7층이 있는데 이곳의 1층은 일반 건물의 3층에 해당하므로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전체적으로 일의 난이도는 매우 쉽고 간단하지만, 9시간 동안 넓은 센터를 돌아다녀야 하므로 지루하거나 발이 아플 수 있다. 

 

2.  포장 

 집품에서 넘어온 상품들을 포장하여 허브로 보내는 것이 포장의 일이다. 포장층은 3층에만 위치하고 있다.(3층 A동, 3층 B동) 여름에는 제일 덥고, 겨울에는 제일 따뜻한 곳인데 최근에 에어컨을 설치해서 여름에 예전보다는 덜 덥다고 한다. 상품 바코드를 찍으면 어느 박스에 포장하라고 가이드가 뜨는데, 예를 들면 박스 몇 호, PB(비닐포장) 몇 호 이런 식으로 뜬다. 그런데 가끔 작은 상품을 아주 큰 박스에 담으라는 둥, 전혀 엉뚱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는 재량껏 작은 박스를 골라 포장하면 된다.(오래 일하신 분들은 융통성 있게 잘 알아서 포장하심)

 

 손으로 직접 하는 손포장도 있고, 오토백이라는 기계를 이용한 포장도 있다.(오토백은 대부분 계약직 사원이 함) 최근에는 럭셔리 상품을 따로 포장하는 곳도 생겼다고 한다. 포장은 걷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일하기 때문에 중년 아주머니들의 선호가 높다. 점심시간은 1시간이며 1차는 11시 넘어서, 2차는 12시 넘어서 간다. 포장 역시 어렵지는 않으나 종일 서서 일한다는 것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공정이다. 

 

▼ 고양 쿠팡 셔틀버스 시간표, 탑승장소, 식단표 ▼

 

고양 쿠팡물류센터 셔틀버스 시간표, 탑승장소, 식단표

고양 쿠팡 물류센터는 규모가 큰 메가 센터 중의 하나입니다. 자칫 이곳에서 길을 헤매면 곤란해 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셔틀버스 시간표 및 탑승장소, 그리고 식단표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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